사진=마크리퍼트 트위터 캡처
이날 시구자로 나선 리퍼트 대사는 피습을 당해 치료용으로 착용한 ‘로봇손’을 빼고 글로브를 착용했다. 두산의 유니폼을 입은 리퍼트 대사는 마운드에 서서 우리말로 “안녕하세요. 세준이 아빠 리퍼트입니다. 시구를 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라고 인사했다. 리퍼트 대사는 “많은 치맥(치킨과 맥주)을 함께해요, KBO 리그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마크리퍼트 트위터 캡처
리퍼트 대사는 경기장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인 ‘키스 타임’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리퍼트 대사는 전광판에 자신과 부인인 로빈 리퍼트(Robyn Lippert)의 모습이 나타나자 부인과 적극적인 키스로 화답했다. 그 모습을 본 관중들이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자 리퍼트 대사는 맥주잔을 들어보이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리퍼트 대사는 경기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응원을 했고, 홈팀인 두산은 최주환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