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더는 4집 앨범 <더더 밴드>(The The Band)로 지난 17일 열린 제1회 한국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앨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 과정에서 러브홀릭, 빅마마 등과 1점차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결선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된 것.
“전혀 예상치 못해서 사실 방금 시상식장을 떠나려던 참이다”고 놀란 심경을 밝힌 더더의 멤버 김영준은 “분에 넘치는 앨범상 수상의 영광을 앞으로 더 나은 앨범으로 갚겠다”고 말했다.
그룹 더더는 지난 94년 김영준과 박혜경이 구성한 남녀 혼성밴드. 지난 97년 발표한 1집 앨범이 큰 인기를 얻으며 한국 가요계의 ‘모던록 음악 대중화’를 선도했다. 원년멤버 박혜경이 98년 솔로로 데뷔하며 탈퇴했고 이후 보컬로 한희정을 영입한 더더는 지난해 4인조 그룹으로 변신했다.
한편 그룹 더더의 원년 멤버인 박혜경은 지난 19일부터 네오누드 사이트를 통해 올누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섹시한 여자가 아닌 보통 여자도 아름다운 누드를 연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싶었다”는 도발적인 누드 촬영 동기를 밝힌 박혜경은 자신의 누드를 ‘보통 여자의 누드’라고 호칭했다.
이후 체코의 세계적인 누드사진작가 얀 샤우데크와 작업해 누드 화보집을 내놓을 계획인 박혜경은 비슷한 시기인 오는 9월께 새로운 앨범을 발표해 다시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