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는 오는 27일 서초구 우면동 청사 앞마당에서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이하는 이번 바자회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어울림의 장이 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날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과 생활 속 결핵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할머니의 옛날이야기 공연(오전 11시)과 함께, KB국민은행이 함께하는 어린이 경제교육, 어르신 스미싱 방지교육(종일)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풍성한 문화마당이 펼쳐진다.
한편 먹거리, 생활용품,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품목의 제품이 판매된다. 지난해에 이어 롯데제과의 초콜릿 등 과자류와 여수 목포 등 산지직송 건어물 및 반찬류, 백령도 젓갈, 무항생제 계란, 한국오츠카제약의 건강 음료, 충북 영동 특산 와인, 클레어 공기청정기, 경원도예 도자기 작품, 참존화장품, 타키비즈 액세서리, 주택문화사 인테리어 서적, 솜씨방 이불 등을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특히 결핵노숙인 시설 ‘미소꿈터’에서 제작한 수공예제품, 중고 벼룩시장에서 뜻밖의 물건을 만나는 재미는 물론, 잔치국수, 김밥, 어묵, 부침개, 떡볶이 등 푸짐한 먹거리 장터를 운영, 방문객의 허기를 달래줄 예정이다.
바자회를 통해 조성된 판매 수익금은 전액 결핵퇴치기금으로 적립돼 협회가 실시하는 결핵퇴치사업에 투입된다. 협회는 지난해 법정기부금단체로 지정돼 노숙인 결핵환자, 외국인 근로자 결핵퇴치, 결핵 시설 입소 환자 지원 등 사각지대 결핵퇴치를 위한 기금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