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포시.
[일요신문]김포시(시장 유영록)의 환경 관련 업체들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거물대리를 중심으로 주물을 비롯한 환경 관련 업체들의 불법행위로 인해 각종 오염이 발생하고 지역 이미지가 실추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3월 26일부터 환경직과 화공직들로 구성된 환경특별점검 TF팀을 구성해 매주 두 차례씩 그물망식 지도단속을 실시해 왔다.
한 달에 걸친 단속을 통해 시는 225개 사업장을 점검하고 이중 대기 67건, 소음 21건, 수질 9건, 폐기물 12건, 오수 10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해 71건은 형사입건하고 48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이종경 경제환경국장은 “TF팀에 속한 직원들이 각종 인허가 업무처리 등 본연의 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환경 관련 공직자로서 자존심을 걸고 ‘어떠한 환경오염 행위도 용납 될 수 없으니 불법행위와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지도단속에 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이상의 거물대리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 부서가 신설될 때까지 지도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관계법령의 개선과 예산확보 등을 위한 경기도 및 중앙부처와의 협력도 더욱 긴밀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