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121주년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 기념대회가 24일 전북 부안군 백산면에서 열렸다.
백산고 운동장에서 열린 행사는 백산봉기를 기리는 동학기념탑에 대한 헌화를 시작으로 백산중·고교생 300명이 재현한 진군행렬, ‘다시 피어라 녹두꽃이여’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규 부안군수와 김춘진 국회의원, 김원철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 기념사업회 회장, 최훈열 전북도의원, 향우 및 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백산봉기’는 고부 민란 수습에 대한 불만에서 봉기한 농민군이 1894년 5월 백산에 집결해 조직을 정비하고 호남창의대장소를 설치한 뒤 관군을 격파한 사건을 말한다.
전국 각지의 농민군들이 고부 들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백산성 집결해 조직정비, 강령제정 등으로 혁명군의 모습을 갖추게 된 전국 수준의 농민혁명 단계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