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백운석)은 의료폐기물의 무단투기 등 불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 특별점검을 이달 말부터 6월 12일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내(부산·울산·경남) 주요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 및 소각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 한국환경공단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의료폐기물을 배출하는 종합병원의 처리계획 확인, 배출·보관기준 준수, RFID 적정 입력 및 사용실태 등이다.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 대해서는 운반차량의 4℃이하 냉장기준 준수 여부, 임시 보관 장소에서 전용용기 해체 및 태그 부착, 임시 보관 장소를 운반기간 연장수단으로의 악용 여부 등 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또 의료폐기물 소각업체에 대해 의료폐기물을 수집·운반해 소각장에 입고하기 전과 소각로에 투입하기 전의 RFID 인식실태 및 처리기간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의료폐기물 배출·처리업체에 지도·점검과 함께 직접 현장 방문을 통한 순회 교육 및 홍보를 이달 말부터 8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관내 종합병원을 찾아가 의료폐기물 종사자에게 의료폐기물의 분류 및 관리 방법 등에 대한 관련 법령 안내 등에 대해 현장 실무에 맞춘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매뉴얼도 배포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은 위해성이 높은 감염성 의료폐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통해 국정과제인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체계 구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