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수정동, 부산진구 부암동, 동래구 칠산동, 사하구 신평동 등 선정
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지난 2013년에 4개소, 지난해 3개소를 선정해 추진한 바 있다.
추진 결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사업효과를 체감하면서 부산형 셉테드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형성됐고, 이에 따라 사업 확산에 대한 요구가 제기됐다.
또 셉테드 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인식 변화와 잇따른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조례의 제정 등 제도정비로 셉테드 사업의 속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경찰·검찰, 부산디자인센터 및 관련전문가로 구성된 셉테드 실무협의회에서 대상지 선정심사를 거쳐 △동구 수정동 △부산진구 부암동 △동래구 칠산동 △사하구 신평동을 올해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5월 중순경 부산디자인센터와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범죄예방 안심마을’로 선정된 지역에 대한 범죄 유발환경조사, 주거환경조사, 사회·인구학적 조사 및 주민 직접 면접조사 등을 통한 지역 맞춤형 설계를 시작한다.
이어 △큰길로 안내하는 유도선 표시 △공폐가 차단시설 및 출입방지 시설 설치 △주민공동이용을 위한 파고라 설치 △보안등, 반사경 및 소화기 등을 시공하고 올해 말까지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셉테드 사업은 구별 셉테드 원리에 입각한 성공모델조성으로 향후 사업 기준을 제시하게 된다.
지역 주민의 직접 참여를 통한 사전 의사반영과 사후 유지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셉테드 사업의 계기를 마련한다.
나아가 전문가 및 학생들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 확대로 사회공헌은 물론 예산절감을 이루기 위한 민·관·산·학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황인홍 부산시 도시경관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주거·치안환경, 실현가능성, 구청 추진의지 및 지속가능성에서 다른 지역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지로 선정됐다. 향후 부산시와 자치구가 역할을 분담해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자치구의 사업 참여와 협조를 받아 부산형 셉테드 사업이 완전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