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웅진홀딩스의 상호를 웅진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웅진홀딩스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안을 승인한 바 있다.
웅진그룹이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부실기업’이란 꼬리표를 떼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함이다. 웅진홀딩스는 지난해 4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웅진그룹은 이번 사명변경을 기점으로 교육·출판, 태양광, IT사업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용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SAP ERP) 부문에서 국내 점유율이 1위인만큼, IT사업을 중심으로 콜센터, 인쇄제작 등의 기업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진 웅진 대표는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웅진은 한국형 렌털시장을 창출하는 등 창조적 사고로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