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도쿄신문 등은 일본 경시청 도쿄완간 경찰서가 함께 여행을 온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한국인 남성 김 아무개 씨(33)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김 씨는 2일 오전 7시경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한국인 여성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투숙하던 호텔 인근 주차장에서 뛰어내리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객실 수색 과정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숨진 여성과 김 씨는 약 일주일 전에 관광을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뒤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