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일요일은 101%> 여걸파이브의 모습. | ||
오락 프로그램과 선정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대부분의 오락 프로그램은 소위 ‘몸’으로 때우는 코너로 이뤄져 있다. 이를 위해 연예인들이 착용하는 복장은 주로 몸에 딱 달라붙는 운동복. 심지어 여름에는 수영복만 입고 진행되는 오락 프로그램도 상당수다.
이런 복장은 조금만 격렬하게 움직여도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게다가 심하게 움직이는 대목에서는 속살이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격렬한 움직임은 종종 방송사고로 이어진다. 특히 수영복 차림으로 진행되는 오락 프로그램의 경우 잊혀질 만하면 한 번씩 노출 사고가 발생한다. 지난 2000년 <일요일 일요일밤에>에 출연했을 당시 약 1초 동안 가슴이 노출된 바 있는 조향기의 방송사고 당시 모습은 아직도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반드시 보이는 것만 선정적인 것은 아니다. 출연자의 심한 농담과 장난이 더욱 선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일요일은 101%>의 한 코너인 ‘MC대격돌 여걸 파이브’는 다섯 명의 여성 MC가 한 명의 남자 출연자를 두고 심한 장난을 벌이기로 유명하다. 이 과정에서 성적인 농담이 오가고 짓궂은 장난이 펼쳐지기도 한다.
다섯 명의 MC가 한 명뿐인 남자 출연자를 둘러싸고 목젖을 보여 달라고 조르는가 하면 남자 출연자의 스카프를 풀어서 돌려가며 냄새를 맡아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