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관등축제연계 투어단 30명 인솔... 대구관광명예홍보위원 위촉
[일요신문] 대구시는 일본배우이자 한류매니아인 ‘쿠로다 후쿠미’ 씨를 대구관광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하여 스타를 활용한 해외 관광홍보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쿠로다 씨는 “이제는 한국의 지방관광을 깊이 알고 홍보하고 싶다”면서 지난 3월 말 대구를 방문하여 사전답사 팸투어를 실시한 후, 대구와 청도, 성주지역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직접 개발하여 이번에 투어단 30명을 모아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하였는데 본인이 직접 해설 가이드를 주관한다.
주요일정은 9일 두류야구장의 달구벌관등놀이 풍등날리기, 연등행렬에 참여하고, 5월 10일부터는 약령시박물관, 동성로, 허브힐즈, 녹동서원, 청도, 성주, 동화사, 쇼핑, 서문시장 투어 등을 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쿠로다 후쿠미 씨를 통하여 일본인 관광객 유치와 함께 대구관광 홍보를 적극 도모하기로 하였다. 위촉식은 12일 오후 5시에 있을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본배우 쿠로다 후쿠미 씨는 오래 전부터 한일우호교류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그간 꾸준한 한국 사랑을 보여준 한국통으로 앞으로 대구를 일본에 누구보다도 잘 알려줄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스타를 활용한 해외 홍보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로다 후쿠미 씨는 일본배우이면서 지한파이고 1세대 한류 전도사로 유명하며, 한국관광가이드북인 ‘서울의 달인’(1994), ‘이웃 한국인’(2003)의 저자이기도 하다. 또한 그간의 한류확산과 한일우호교류의 공로를 인정받아서 ‘제2회 대한민국 한류산업 문화교류부문 관광대상’, ‘대한민국 수교훈장 흥인장’, ‘한일문화대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시에서는 지금까지 일본인 대구관광명예홍보위원 2명을 위촉하였는데, 오오모모 미요코 씨(일본 탤런트)와 요시이 유키(일본 파워블로거) 씨로서, 이들 위원들은 본인의 블로그, SNS상에 대구관광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