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이 사실상 연장 수순인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의 결정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인천시민협의회는 지난 7일 매립지 사용 기한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관련 정책 결정을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그동안 수도권매립지 사용 문제를 놓고 환경부, 인천시, 경기도, 서울시는 4자 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 협상을 벌여 왔다. 인천시는 2016년 사용 종료를, 환경부와 서울시는 30년 연장 방침을 고수하면서 좀처럼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인천시 측이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한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인천시는 다만 매립 기간을 ‘최소 기간’, 매립 면적도 ‘최소 면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은 견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오전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만났지만 뚜렷한 결론 없이 끝났다.
이날 회의에선 박원순 시장, 남경필 지사, 윤성규 장관과 유정복 시장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임수 기자 im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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