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는 요즘 자신이 출연중인 MBC <12월의 열대야>의 시청률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다며 울상이다. 주변의 뜨거운 반응과는 달리 시청률이 쉽게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 엄정화는 “<아내> 때는 솔직히 네티즌들이 무서워 인터넷에 들어가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며 “요즘은 극중 캐릭터인 ‘영심’에 대한 호평을 많이 해주셔서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전부 읽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렇지만 팬들의 호응이 시청률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솔직히 불만스럽다는 눈치다. 한동안 KBS <두번째 프러포즈>의 열기에 밀려 타격을 받기도 했던 터라 제작진들도 <두번째 프러포즈>가 빨리 끝나기를 기다렸던 게 사실.
엄정화의 친동생 엄태웅이 누나의 아쉬움을 풀어줄 수 있을까. 엄태웅은 내년 1월부터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후속작으로 방영되는 <쾌걸 춘향>에 주연급으로는 처음 캐스팅돼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 그가 맡은 역할은 ‘변학도’로 춘향(한채영 분)과 이몽룡(재희 분)과 삼각구도를 만들게 된다. 동생의 첫 주연 신고식에 대해 엄정화 또한 누구보다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 그동안 영화 <실미도>와 <공공의 적> 등으로 인상 깊은 조연연기를 보여 왔던 엄태웅이 주연급 연기자로도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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