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버스노선도가 눈높이에 맞지 않아 식별이 어렵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마을버스 정류소 표지판 277개소를 2016년도까지 개선(교체)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표지판은 노선도 부착공간이 작아 보기가 어렵고 사람 눈높이와 맞지 않는 노선도 위치 때문에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쉽게 부식되는 단점이 있어 주민들이 다니는 곳곳에 노후되거나 탈색된 표지판들이 눈에 띄어 도심 미관을 저해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2012년 6월 버스정류소 일제정비가 추진됐으나 마을버스는 업체 자체 비용으로 교체토록 해 전반적으로 교체율이 저조했다. 이에 구는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해소와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직접 표지판 교체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개선되는 표지판은 서울시 표준디자인 중 폴형으로 색상과 디자인이 단순하고 고급스러워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울린다. 노선도 위치를 사람 눈높이인 800mm~1800mm선으로 조정해 주민들이 보기 쉽게 만들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100개소, 하반기 50개소 총150개소를 교체하고 2016년도에 127개소 총277개소에 대한 표지판을 개선(교체)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노후된 마을버스 정류소 표지판을 교체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도시미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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