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직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문득 자신의 일이 싫어지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이는 연예부 기자들도 매한가지. 과연 어느 순간 이들은 연예부 기자라는 직업이 싫어지는 것일까.
가장 많이 거론된 경우는 ‘인터뷰 섭외가 안될 때’와 ‘매니저나 홍보사 직원들과 충돌이 생길 때’였다. 그리고 이 외에도 수많은 답변들이 설문지에 등장했다.
이 가운데 재미있는 대답들을 몇 가지 골라봤다.
▲불륜현장과 같은 사생활을 캐내려고 잠복할 때 ▲검찰청이나 경찰서에서 사회부 기자인양 연예인을 기다릴 때 ▲주변 사람들이 ‘연예부 기사는 90%가 뻥 아니냐’고 물어볼 때 ▲신인 때부터 보아온 연예인이 이제 컸다고 거드름 필 때 ▲주변 사람들이 만나기만 하면 연예계 얘기, 특히 이니셜의 주인공을 물어올 때 ▲사실이 분명한데 매니저가 기사 수정을 요구하거나 소송을 운운할 때 ▲힘들게 취재한 기사를 두고 네티즌들의 욕설 섞인 비난 댓글이 넘쳐날 때
[섭]
온라인 기사 ( 2024.12.13 1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