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강남구.
[일요신문]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19일 대치2문화센터에서 학교보안관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폭력과 범죄 없는 전국 제일의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교육과 캠페인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0년 9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학교보안관제’ 시행 5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미비점을 보안해 신규 위촉한 학교보안관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오후 3시 구청장과 함께 교육의 시간을 가진 후 대치동 학원가 주변에서 학교폭력 예방 가두 캠페인을 펼친다.
구는 무분별한 학교보안관의 양적 팽창을 지양해 동별 소수 정예요원으로 학교보안관을 선정하고 통일된 제복 지급과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소속감과 전문성을 높여 왔다.
지역 내 학교보안관은 22개 동주민센터 325명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동장, 학교장, 지구대장, 동 학교보안관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열어 현안사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학교 주변과 취약지역에 대한 정기적 순찰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책임지고 있다.
올해 처음 학교보안관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한 자원봉사자는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학교보안관들의 순수한 희생정신이 향후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수돼 이웃을 사랑하는 바른 심성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20일 청담 평생학습관 4층 강당에서 매일 아침 배움터로 가는 아이들을 지켜주는 거리의 수호천사 ‘녹색어머니회’ 회원 200명을 대상으로 구정안내와 소양교육의 시간을 마련하고 그동안의 봉사와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사명감도 고취할 계획이다.
지역 내 녹색어머니회는 ‘강남녹색어머니회’와 ‘수서녹색어머니회’ 두 곳이 있으며 ‘강남녹색어머니회’는 학동, 청담, 삼릉, 압구정초등학교 등 8개 학교 2275명, ‘수서녹색어머니회’는 대왕, 대진, 대곡, 일원, 수서초등학교 등 21개교 9585명으로 등하교시 어린이 보행안전지도, 교통법규 준수, 교통안전 계몽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구는 이번 교육과 캠페인을 시작으로 활동상의 애로사항과 운영의 미비점을 간담회를 통해 보안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10월 중엔 ‘주민평가보고회’를 가져 일 년 동안의 수범사례와 미담사례를 모아 발표하고 우수 학교보안관도 뽑아 표창해 ‘학교보안관제’를 더욱더 활성화할 계획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자식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마음 놓고 안전하게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기에 ‘학교보안관’ 제도를 민선 6기에도 꾸준히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역 내 학교보안관에 참여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