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광진구.
[일요신문]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구민 생명 보호를 목표로 그 동안 실시된 각종 재난대응훈련 경험과 실제상황에 운영된 매뉴얼 등을 토대로 한 현장감 있는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대형재난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구조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수행해 인명을 구조하는 대형화재 발생 대비 현장훈련도 실시한다.
안전치수방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훈련기획팀이 훈련 준비와 진행 상황을 총괄하며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공공기관과 의료기관, 수도 및 도로사업소 등 유관기관을 포함, 총 22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민·관 합동 훈련으로 실시된다.
훈련 첫날은 오전 6시 직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재난 초기 대응능력을 점검한다. 또한 광진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대형화재 및 풍수해 발생상황을 가상해 재난 대응 취약요인을 점검하고 해결하기 위해 토론하는 지휘부 기능훈련도 실시한다.
훈련 2일차인 19일에는 구민 스스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해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교육을 실시해 응급처치 교육,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실습한다.
훈련 3일차는 다중이용시설 위기 대응능력을 확인하는 초등조치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자양동 롯데시네마에 방문해 초기대응 매뉴얼 숙지,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안전관리 업무수행에 관한 사항, 피난안내도 및 피난 안내 영상물 관리에 관한 사항, 피난 방화 시설 관리 등을 집중 점검한다.
훈련 4일차인 21일 오후 3시에는 광진소방서, 세종대학교와 합동으로 민, 관, 군, 경이 함께하는‘방화에 의한 대형화재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군자동에 위치한‘세종대학교’충무관에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신원미상 방화범이 휘발유를 살포해 일어난 화재 발생을 가상한 종합 훈련이다.
화재발생 경보 발령과 동시에 대피방송이 나오면 소방대 인명대피와 함께 화재진압이 시작되고 경찰서에서 도로통제와 대피유도를 실시함과 동시에 방화범을 검거한다. 아울러 구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현장을 지휘하게 하고 응급의료소에서 사상자 구급대응, 실종자 탐색 등을 진행한다. 소방서에서는 종합방수를 실시함과 동시에 남은 불을 정리하고, 유관기관의 긴급복구 및 구호를 끝으로 훈련을 마친다.
훈련 마지막 날에는 그 동안 실시된 훈련에 대해 자체평가하고 문제점 도출과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평가가 실시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재난대응 훈련을 통해 재난발생 시 대응 능력을 높여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것”이라며“앞으로도 우리 구는 유관기관 및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잘 구축해 재난, 재해로부터 안전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