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일요신문]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18일 인천향교에서 제4회 전통 성년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열아홉, 희망을 품고 나아가는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 성년례 행사는 이진성 인천향교 전교와 김귀임 성균관 여성유도회 인천지부장이 관빈과 계빈으로 참여했다.
성년례에는 인천대 물리학과 학생 35명 및 국제교류원의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 15명이 참가했으며 인천대 물리학과 권명회 교수가 주인(부모 대행)의 역할을 맡았다.
남구가 주최하고 인천향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통 예법에 따라 의식을 주관하는 ‘큰손님(빈)’을 모셔놓고 어른이 입는 세 가지 복장인 평상복과 출입복, 예복을 차례대로 갈아입고 성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하는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를 진행했다.
이어 술마시는 예법을 일러주는 내초례,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 당호(當號)를 지어주는 명자례, 성년자에게 성인이 됐음을 선언하는 성년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 퓨전국악그룹 ‘퀸’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한편 구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만 19세가 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년이 됨을 축하하는 우리나라 전통 성년례 의식을 올해로 4년째 진행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