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전북대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내 최고 비보이들의 한바탕 축제인 ‘제9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가 오는 24일 전북대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국내․외 유명 비보잉 그룹 30여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후 1시 비공개 예선전을 시작으로, 오후 5시부터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본선 배틀이 시작된다.
본선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7개 팀과 지난해 우승팀인 ‘라스트포원’이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출전, 총 8개 팀이 우승상금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대회의 본선대회 수상자에게는 영광의 우승상패와 함께 1등 1천만원, 2등 400만원, 3등 2팀 각 200만원 등 총 1천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회의 위상과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네덜란드의 Xisco, 미국의 Roxrite, 김연수(The end) 등 국적이 각기 다른 세계유명 비보이 3명이 심판을 맡아 진행된다.
비보이대회 전문 MC인 우정훈, 박재민이 공동사회를 맡는다. 또한 DJ 전효민이 비보이와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도 마련된다.
이날 공연에는 대한민국을 힙합 비트로 물들였던 ‘ILLIONAIRE RECORDS’의 ‘더 콰이엇(The Quiett)’, ‘도끼(Dok2)’, 애니메이션크루, 퍼플로우 등이 참가해 전주비보이 그랑프리를 찾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이밖에 이날 전북대삼성문화회관 야외마당에서는 비보이 문화를 주제로 한 그래피티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오는 23일에는 세계 최고의 비보이이자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인 Xisco(네덜란드)와 Roxrite(미국)이 함께하는 비보이 워크샵이 오후 2시 전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리며, 오후 7시부터는 중앙살림광장에서 3:3 비보이배틀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전주비보이 그랑프리는 전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 길러낸 비보이 ‘라스트포원’의 독일 세계대회 우승을 계기로 지난 2007년부터 열리고 있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 육성을 위한 행사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