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한반도 내 UN사무국 설치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22일 발송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지난 4월 대정부질문을 통해 미국 뉴욕, 스위스 제네바, 오스트리아 빈, 케냐 나이로비에 이은 다섯 번째 유엔 사무국을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보낸 서한에서 “6.25 당시 미국의 참전용사들이 목숨 걸고 지킨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영구히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며 대한민구의 항구적 평화를 담보할 수 있는 가장 실효적인 방법인 한반도 UN제5사무국 설치에 미국과 오바마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현재를 이끌어가는 미국과 한국의 지도자들은 가장 중요한 시대에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은 세대다. 지구촌 역사상 가장 큰 번영과 행복을 누리고 있는 이 때 양국의 선택에 따라 전쟁에 의한 공멸의 길을 갈 수도, 전쟁의 위협을 극복하고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의 길을 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도 이 같은 제안을 담은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김임수 기자 imsu@
온라인 기사 ( 2024.11.22 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