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브레인은 액체나 기체 혼합물질에서 원하는 입자만을 선택적으로 투과시켜 분리하는 미래 핵심소재로 수처리, 2차 전지, 의료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삼성SDI에서의 이번 수처리 멤브레인 사업 인수를 통해 경기도 의왕 연구개발센터에 구축된 분리막 시범 생산설비와 인력, 관련 기술을 모두 넘겨받게 됐다. 고용 승계된 10여 명의 인력은 롯데케미칼 대덕연구소에 배치됐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1년부터 대덕연구소 내 수처리 사업 조직을 만들어, 제품개발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이번 인수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롯데케미칼 측은 “구체적인 사안은 알려줄 수 없으나 인수 규모가 크지 않고 원래 해오던 사업을 확대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