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블릿> 우승 장면.
[일요신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블릿(4세 거세, 김영관 조교사)이 지난 24일 제5경주 1600m로 열린 제7회 GC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폭발적인 막판 뒷심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기록은 1분39.4초였다. 2위는 0.4초 뒤진 ‘마천볼트’가 차지했다.
뒷심이 강한 ‘서울블릿’은 예상대로 경주 내내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경주는 4코너 직전까지 ‘영웅챔프’, ‘비카골드’가 선두에서 큰 변화 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4코너 이후에 후미에 있던 말들이 대거 추입하며 직선주로에서 대역전극이 벌어졌다.
4코너를 돌면서까지 선두권에 보이지 않던 ‘서울블릿’는 결승선 약 300m를 남기고 엄청난 스피드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짜릿한 역전 명승부를 연출 우승을 차지했다.
부마 ‘피스룰즈’와 모마 ‘와일드게스’ 사이에서 태어난 ‘서울불릿’은 2세마 시절 미국원정에 선발될 정도로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은 말이다.
미국 원정에서 별다른 성적을 보여 주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10월 부경경마에 데뷔하면서 6전 전승을 거두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번 GC 트로피 경주는 한국마사회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골든서클’(Golden Circle) 간의 트로피 교환경주로 진행됐으며, 올해 7회째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