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공익재단의 대표이사직은 이번에 신설된 자리다. 삼성 측은 “재단 이사장직을 맡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각종 대외업무 등에 바빠 대표이사직을 만들고 윤순봉 사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지난 15일 그동안 이사장을 맡아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후임으로 이재용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에 선임한 바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문화재단, 삼성복지재단, 호암재단과 함께 대표적인 삼성의 비영리재단 중 하나다.
한편 윤순봉 사장은 지난 1979년 삼성에 입사해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연구실장,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브랜드홍보팀장,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1년 삼성서울병원 사장에 부임할 당시 비의료인이 삼성서울병원의 사장이 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