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현실로…2세는 마징가제트?
메이와전기 측에 따르면, 결혼식 사회는 지난 2월부터 시판 중인 감정인식 로봇 ‘페퍼(Pepper)’와 개그맨 진나이 도모노리 씨가 맡아 이색적인 콤비를 이룬다.
더욱이 피로연을 비롯해 두 로봇의 추억을 담은 비디오영상, 신랑신부의 감동적인 편지 낭독 등 실제 결혼식을 방불케 하는 각종 이벤트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이미 두 로봇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줄 100여 명의 유명 인사와 로봇들도 하객으로 초대된 상태다.
참가자 드레스 코드는 물론 정장. 회비는 1만 엔(식사 포함, 약 9만 원)으로 일반인도 티켓을 구입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메이와전기 공식사이트에서 티켓을 신청하면 집으로 청첩장이 우송되는 것.
주최 측은 “결혼식에 참석해준 하객들을 위해 감사의 답례품도 준비되어 있다”면서 “로봇 간의 결혼이라는 가까운 미래 결혼식을 체험하고 싶은 이들은 꼭 참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