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도 생활권협의체 발대식…4개 생활권 상생ㆍ협력
전북도는 2일 지역발전위원회와 공동으로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도내 14개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 생활권협의체 발대식’을 가졌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라북도 14개 시․군이 4개 ‘지역행복생활권’을 중심으로 한데 뭉쳤다.
전북도는 2일 지역발전위원회와 공동으로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도내 14개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 생활권협의체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비슷한 생활권의 지속적인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역행복생활권’은 인접한 시ㆍ군이 행정구역이라는 장벽으로 차단됐던 각종 주민 편의시설 및 행정서비스를 연계해 주민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뜻을 모아 구성한 권역이다.
전국에 63개 생활권이, 전북지역에는 4개 생활권이 구성돼 있다.
전주시와 군산시·익산시·김제시·완주군 등 5개 시·군은 ‘중추도시 생활권’으로 지정돼 대도시 규모의 환황해권 경제거점으로 집중적으로 육성된다.
‘도농연계생활권’으로 묶인 정읍시·고창군·부안군은 해양과 산악을 연계한 관광 및 첨단 생태농업중심으로, 남원시·임실군·순창군은 향토산업과 전통문화 융합에 맞춰 개발된다.
무주군·진안군·장수군은 ‘농어촌생활권’으로 명명돼 힐링과 웰빙 산업의 메카로 조성된다.
이원종 위원장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지역발전위원회와 전북, 도내 4개 생활권이 연계되는 지역발전의 거버넌스가 완비됐다”면서 “행복생활권이야말로 지역발전과 주민행복을 지향하는 지역의 희망으로서 오늘의 작은 씨앗이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대식 이후 개최된 지역발전토론회에서는 ‘전라북도 행복생활권 업무계획 보고’와 전북지역 생활권 협력 운영사례 발표와 함께, 생활권 내 시ㆍ군 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생활권 운영사례로는 전북 동북부생활권의 ‘진‧장 오지마을 상수도 공급’과 ‘무진장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 도입’이 소개됐다.
도 관계자는 “14개 시군이 이번 발대식을 통해 생활권을 중심으로 더욱 협력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비용절감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편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