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8년여간 가습기 살균제나 석면제품 등으로 인한 환경성질환 사망자가 1000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지난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환경성질환자를 조사해 5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3358 명의 환경질환자가 발생, 이 중 917 명이 사망했다.
이 기간 석면에 의한 환자 1635 명, 시멘트공장 인근에 사는 환자 1193 명,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환자 530명 등 총 3358 명이 정부와 자치단체의 조사 결과 환경성 질환자로 분류됐다.
이는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 5월까지 발생한 환경성질환자를 집계해 2013년 발표한 수치인 2526 명보다 832 명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는 전체 환경성질환자의 27.3%인 917 명에 달한다. 2년 전 683 명보다 234 명 증가했다.
이중 석면 사망자가 768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습기살균제 사망자는 142 명, 시멘트공장 인근 주민 사망자는 7 명이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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