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대교 개통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상복 강화군수.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8일부터 교동면을 찾는 외래 방문객의 교동대교 개방시간을 새벽 4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장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20일 교동 지역주민에 대한 교동대교 통행을 24시간 전면 개방한 이후 교동면을 찾는 외래 방문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군부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끌어낸 결과다.
교동면은 1955년부터 민통선에 갇혀 있는 우리나라 14번째로 큰 섬으로 지정학적 중요성과 역사적, 해양학적 중요성에 대한 가치 증대를 위한 접근성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교동면 발전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교동도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교동대교는 지난 2008년 10월 착공해 891억원을 들여 2014년 6월에 준공 및 개통한 이후 교동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지역균형 발전을 촉진하게 됐다. 그러나 교동도가 민통선 지역이라는 이유로 외래방문객은 일출 전 30분부터 일몰 후 30분까지만 교동대교를 통행할 수 있었다.
이에 해병2사단과 강화군은 외래방문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논의와 협의를 통해 지난 8일 오전 8시부로 교동을 찾는 외래방문객의 교동대교 통행시간을 연장해 교동을 찾는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교동을 찾아올 수 있게 됐다.
이상복 군수는 “최북단 민통선 지역의 통행 완화에 적극 협력해 준 해병 2사단과 군부대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해병 제2사단과 함께 민통선 통제구역인 교동대교의 외래방문객 전면 개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누구나 자유로이 통행할 수 있도록 불편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