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일요신문]인천시의회 노경수 의장과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12일 인천시의료원 임시진료소를 방문해 메르스 환자 및 치료현황을 파악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중동지역에서 병을 얻은 감염자가 인천공항에서 감지될 경우 1차로 국가지정병원인 인천의료원으로 보내지기 때문에 인천은 어느 도시보다 메르스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인천의료원은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는 동시에 확진자 발생 시 병원과 지역에 전파될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 의심자 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의료원은 음압병실 3실을 갖추고 있으며 더 많은 환자를 격리할 수 있도록 6실의 격리실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의료원은 지난달 29일 음압시설을 가동한 후 하루도 쉬지 않고 의심환자 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 4명이 인천의료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
문화복지위원회 이한구위원장과 위원들은 “심리적인 긴장감 속에서도 메르스 의심환자들의 치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의료진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인천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관련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은 “감염병의 일종인 메르스로인해 인천시민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인천의료원은 메르스 차단과 치료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천지역에 확진자는 없으며, 입원 및 격리중인 의심환자는 9명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