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리.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일요신문]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은 크리스토퍼 리가 지난 7일 런던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크리스토퍼 리가 지난 3주간 호흡기 질환과 심부전으로 입원치료를 받다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고 밝혔다.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리는 1948년 영화 <코리도 오브 미러(Corridor of Mirrors)>로 데뷔해 약 110편의 작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약을 했다.
그는 <드라큘라>(1958)에서 드라큘라 백작을 연기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드라큘라 역만 7번 맡으며 할리우드 스타로 떠올랐다.
크리스토퍼 리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백색의 마법사 사루만 역을 맡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크리스토퍼 리의 유작은 지난 2014년 개봉한 <호빗: 다섯 군대 전투>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