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다음달부터 2개월간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은 폐비닐류의 분리 배출 활성화를 위해 단독 및 다가구 주택 등을 대상으로 `폐비닐류 전용 봉투제`를 시범실시 한다고 14일 밝혔다.
폐비닐류 전용 봉투제란 폐비닐류만을 모아서 별도 전용 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제도다. 그동안 폐비닐류는 일반쓰레기로 인식돼 종량제 봉투에 혼입해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폐비닐류의 분리배출이 필요한 실정이다.
동작구는 폐비닐류 전용 봉투제의 시범 실시를 위해 6월말 공동주택을 제외한 12만여세대에 세대당 2매씩 전용봉투를 배부할 예정이다. 시범실시되는 7월부터 주민들은 재활용품 배출일에 맞춰서 문전 또는 배출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배출품목으로 1회용 비닐봉투, 커피믹스봉투, 라면봉지, 과자봉지 등 각종 비닐포장재다. 내용물 등을 비우고 전용봉투에 담아야 하며 음식물, 기타 재활용품, 일반쓰레기를 혼합 배출해서는 안 된다. 대상 세대에서 폐비닐 전용 봉투를 다 사용해 부족한 경우에는 기존 배출방법 대로 투명한 비닐봉투에 비닐류를 담아 배출하면 된다.
동작구는 폐비닐 배출 전용 봉투제 시범 실시와 병행해 관내 사업장 및 주택 등을 대상으로 비닐류 분리배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구는 2개월 간 시범실시 후 운영성과를 검토해 지속 시행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성연 청소행정과장은 “2016년 이후 수도권 매립지 연장 사용이 불확실한 만큼 생활쓰레기 감량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생활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폐비닐류 분리 배출에 적극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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