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도봉구
[일요신문]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임대 주택 부설 주차장 공유사업으로 하반기부터 공유주차장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14일 구에 따르면 ‘임대주택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이란 일반주택 지역 내 주간이나 야간에 이용되지 않는 활용 가능한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주차장 공유에 필요한 CCTV, 안내표지판 설치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주택가 주차난을 완화시키는 사업으로 빈 주차장을 이웃과 함께 공유해 쓰는 주차장을 말한다.
올해 도봉구에서는 ‘임대주택 주차장 공유사업’을 위해 지난 2월 SH공사와 주차장 공유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16개소 80면에 대한 공유사업 협의를 완료해 시설물 설치 후 2015년 하반기부터 공유주차장으로 운영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주차장 공유사업은 주택가 골목길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주차장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절감 및 주민과 함께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며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하는 건축물은 주차장 3면 이상 개방 시 주차장 시설개선비를 면당 2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시설비를 지원받은 건축물은 향후 2년 동안 주차장 공유사업을 유지해야 한다. 주차장 운영에 따른 주차 수입금은 해당 건물 입주자에게 전액 귀속된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