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입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대상...1㎏당 3천원에 수매
환경부에서 지난 1998년 생태계 교란생물로 최초 지정한 큰입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등이 대상이다.
이번 생태계 교란생물 수매사업은 1960년대 후반에 내수면의 어업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도입한 배스, 블루길 등이 낙동강과 해반천 등 관내 도심하천에 정착하면서 고유어종과 치어를 잡아먹는 등 생태계질서를 교란함에 따라 실시된다.
수매는 매주 월·목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처리시설에서 관내에서 포획된 교란생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1㎏당 3천원에 수매되며, 수매된 사체는 퇴비로 재활용된다.
특히 시는 생태계 교란어종인 큰입배스의 산란철을 맞아 지난 4월말부터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 내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하고 알을 낳도록 유도해 산란이 끝나는 7월까지 배스 알들을 계속 제거할 예정이다.
김해시 친환경생태과 신형식 과장은 “외래종 수매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생태계 교란 외래종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