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조병돈 시장 메르스 관련 긴급기자회견
[일요신문] “시민들은 과도한 걱정을 자제하고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
조병돈 이천시장이 최근 발생한 중동호흡기중후군(이하 메르스)과 관련해 15일 시청 홍보지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안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조 시장은 “이천시에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단 한 명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메르스에 대한 지나친 공포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고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음식점을 비롯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30~40% 이상 감소하는 등 생계형 소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33명의 격리자가 발생했지만 14명은 이미 격리가 해제됐고 현재 병원 격리자 2명을 제외한 17명의 자가 격리대상자에 대해서는 보건소 공무원을 1:1로 매칭시켜 발열 등 증상 여부를 하루에 2회씩 정밀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는 메르스 조기발견과 확산방지를 위해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관련 기관과 함께 확산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조 시장은 “메르스에 대한 각종 자료와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하면서 이천 지역에서는 단 한건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의 모든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