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경환 총리 직무 대행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 지연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조기종식 문제와 관련있다며 총리 후보자의 인준을 촉구했다.
16일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 대행은 국무회의에서 “신임 국무총리 인준이 지연돼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국회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정치적인 공세로 국회가 만든 법에서 정한 기간도 지키지 않으며 인준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임 총리의 임명이 지연될 수록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메르스 사태를 조기에 종식하고 경제 어려움을 해결하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커다란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며 “신임 총리가 중심으로 국민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고 국정 전반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 총리 대행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금처럼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되 필요이상으로 국민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