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메르스’ 출입통제 마을에 반찬 지원
▲전북은행 순창지점은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마을 주민 모두의 출입이 통제된 장덕마을 주민에게 100kg의 사랑의 김치를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전북은행 순창지점 조국현 부지점장과 강원봉 지점장, 장덕마을 주민들. <전북은행 제공>
[일요신문] 전북은행 순창지점은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마을 주민 모두의 출입이 통제된 장덕마을 주민에게 100kg 상당 사랑의 김치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마을은 지난 4일, 70대 여성이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보건당국에 의해 지난 5일부터 마을 전체가 격리됐다. 16일 현재, 격리된 주민은 총 70가구, 213명이다.
이에 순창지점이 메르스로 출입이 통제돼 반찬 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김치를 지원했다고 전북은행은 설명했다.
전북은행 강원봉 지점장은 “순창군이 예기치 못한 메르스 발생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사랑의 김치를 먹고, 힘과 용기를 얻어 어려움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덕마을 한 주민은 “반찬 재료를 구하기 어려워 걱정했는데, 맛있는 김치를 선물받아 반찬 걱정도 덜고 입맛도 되찾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