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TV조선 캡처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술을 마시고 고가의 외제차를 들이받은 혐의(음주운전)로 이 아무개 씨(28·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4억 원 상당의 벤틀리GT를 몰다 신호를 기다리던 박 아무개 씨(38)의 5억 원 상당 페라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5%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부부 사이. 사고는 지난 13일 새벽 4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로에서 벌어졌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 이 씨(28)가 남편 박 씨(38)가 운전하는 차량을 들이받은 것이다.
당시 이 씨는 박 씨의 옆자리에 탑승한 여성을 보고 홧김에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차에서 내린 이 씨가 페라리를 걷어차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두 차 모두 실제 소유주는 제3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중고 수입차 매매상으로 일하고 있으며, 이 씨는 무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발생한 두 차량의 수리비는 1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