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일요신문]메르스 확진 환자와 사망 환자가 늘고 있어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권)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메르스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감염내과 전문의들이 메르스 대응에 밤낮 없이 바쁜 가운데 메르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메르스 설명회’에 나서는 한편, 병원 PR 광고를 전면 중단하고 메르스 예방및 확산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10일 김충종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양천구 목5동 주민자치센터 강당에서 진행된 통장협의회 임시회의에 참석해 메르스 의심 환자 내원시 이대목동병원의 메르스 대처법과 예방 방법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한 데 이어 22일, 23일에는 강서구 교육청이 주관하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학부모 간담회에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최희정 교수와 김충종 교수가 각각 참여해 메르스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두 교수는 이번 설명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적극적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임을 설명하고 메르스를 대비해 각 학교에서의 대책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휴교령의 필요 여부 등에 대한 설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르스에 대한 오해나 지나친 불안감으로 여전히 병원 방문을 꺼리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보건복지부 지정 국민안심병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선별진료소 운영, 의심환자 음압격리실 진료 등 이대목동병원의 체계적인 감염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메르스에 대한 의학적 설명과 예방법 강의에 이어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1일부터 서울, 경기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LED 영상(매체명: LG유플러스 미디어보드) 1만3,000대에 집행하고 있는 병원 PR 광고를 전면 중단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메르스 확산에 따른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발표한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방송한 데 이어 지난 15일부터는 지하철 9호선 전동차내 LCD 동영상 광고도 모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홍보 영상물로 바꾸어 집행하고 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병원 내부 엘리베이터 TV 및 스탠드형 미디어보드 영상, 홍보 게시판에도 다양한 메르스 홍보물을 운영해 병원을 방문하는 지역 주민과 내원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