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울산시는 행정자치부가 지난 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마련한 ‘정부3.0 국민디자인 정책 발표회’에서 ‘산업단지 안전디자인’을 주제 발표해 ‘집중육성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발표에서 산업단지 작업자들의 인터뷰,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도출된 국민디자인단 활동 전략과 추진 체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발표회는 울산시를 비롯해 15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권역별 워크숍에서 각 시도가 제안한 주제를 일반시민,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통해 도출해 낸 내용이다.
집중육성과제는 현장투표(30%)와 전문가 심사(70%)를 적용해 총 10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에 집중 육성과제로 선정된 ‘산업단지 안전디자인’은 서비스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국민디자인단이 앞으로 3개월 동안 정책 수요자의 요구 분석, 정책 아이디어 개발 등을 통해 실행 방안을 수립하면 산업 현장에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작업자가 직접 참여해 사용자 위주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산업단지 안전디자인 정책’이 개발돼 실현되는 것이다”면서 “앞으로 공급자인 공무원 위주의 정책이 아닌 정책 수요자인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3.0 국민디자인과제’는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국민 참여형 과제를 발굴하는 것을 말한다.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정책의 수립, 집행, 환류 등 정책 과정 전반에 정책 공급자인 공무원과 수요자인 국민 등이 함께 정부3.0 정책 및 서비스를 개발·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