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개그콘서트에서 맹활약 중인 개그맨 정승환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정승환은 20일 오후 1시 여의도 KT웨딩홀에서 7세 연하 미모의 예비 신부와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예비 신부가 다니고 있는 교회의 목사가, 사회는 절친으로 알려진 동료 개그맨 정해철과 정진영이 공동으로 맡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축가는 정승환의 대학 동기인 ‘제이슬로우’와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나미와 붕붕’팀, KBS 개그맨 동기들의 훈훈한 무대로 이어졌다.
정승환 커플의 결혼준비를 담당한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측은 “이날 두 사람이 만난 지 1주년 되는 날이라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 그 동안 두 사람의 결혼을 준비하면서 예비 신랑 정승환이 예비 신부를 항상 살뜰히 챙기며 배려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보기 좋았다. 또 앞으로 두 사람과 주변에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결혼을 축복했다.
정승환은 이날 결혼식에서 “지금 이 순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한편으로는 울컥하고 눈물이 날 것 같다. 그동안 개그콘서트에서 여성스러운 역할을 많이 맡아서 그런지 여린 감성으로 변한 것 같다”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항상 고맙고 사랑하는 예비 신부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승환은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연락 드리지 못했던 분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관심 가져주시고 소중한 발걸음을 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죄송스럽다”며 하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정승환은 결혼식을 마치고 5박 7일 동안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여의도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