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시대’ 시장 갈수록 빵빵
▲ 성현아가 출연한 영화 <애인>. | ||
@영화 : 성현아의 <애인>
예년에 비해 2005년엔 파격적인 내용의 성인 영화가 거의 제작되지 않았다. 충무로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휴먼스토리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 이런 분위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영화는 최근 개봉된 <애인>이다. 영화 <애인>의 파격적인 정사신을 추천한 남성포털사이트 남아존의 이명구 기자는 “짧은 순간이나마 여배우의 몸 위에 뿌려져 있는 정액의 모습이 여과 없이 화면에 담겼다는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체적인 정사신에 대해서는 “성현아는 가슴이 다소 빈약한 편이지만 하반신을 중심으로 한 전체적인 균형미가 돋보이는 여배우”라며 “이런 여배우의 신체 특성을 감안해 정사신은 상반신보다 하반신을 강조하는 편이다. 이런 이유로 유독 오럴 섹스 장면이 많았다”고 설명한다.
@연예인 누드 : 가수 성은
2005년 서비스 된 모바일 화보집 가운데 누드를 선보인 연예인 중 가장 주목받은 이는 단연 가수 성은이다. 신인 가수 성은은 사실 <자유학원> 시리즈에 출연해 에로업계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던 에로배우 ‘유리’와 동일 인물이다. 따라서 성은의 누드는 신인 가수의 누드가 아닌 인기 에로스타의 누드였던 셈이다.
성은의 누드를 추천한 성인콘텐츠 전문가 김창환씨는 “한번 누드를 찍은 이의 누드는 기획물(초기화면에 게재되는 콘텐츠)로 올려주지 않는 게 이동통신사의 관행이라 에로배우 출신 성은의 누드는 애초에 기획물이 될 수 없었다”라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성은’이 에로배우 ‘유리’라는 사실을 이통사는 물론, 제작사도 몰라 기획물이 될 수 있었다. 금세 그 사실이 밝혀져 기획물에서 내려올 위기에 처했으나 워낙 매출이 높아 기획물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얘기한다.
▲ 가수 성은의 모바일 누드화보. | ||
영화나 연예인 누드와 같이 연예인 관련 성인 콘텐츠를 제외한 일반적인 성인 기획물 가운데 최고로 손꼽힌 콘텐츠는 ‘일반인 누드’다.
성인 콘텐츠 제작사인 위드넥스의 서용혁 이사는 “모바일 성인 콘텐츠 시장이라는 불모지를 개척한 것이 연예인 누드였다면 이를 활성화 시킨 것이 바로 일반인 누드”라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제작비 절감 효과가 있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한동안 일반인 누드 열풍이 계속될 것”이라고 얘기한다.
또한 서 이사는 DMB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2006년에는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 될 가능성도 높아 또 한 번의 에로영화 전성시대를 기대해도 될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신민섭 기자 ksiman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