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이태란 ‘장밋빛 새해’ 꿈꿔요
▲ 최진실(왼쪽),이태란 | ||
작년 한 해 드라마 <장밋빛 인생>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최진실은 현재 외부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CF촬영과 육아에 매진중이다. 드라마 종영 후 백혈병 환우들과 히말라야를 정복하면서 그 누구보다 멋지게 2005년을 마감한 그녀로선 2006년 새해가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녀가 밝힌 새해 계획은 두 가지였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최대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재산증식에 신경을 써서 더욱 안정된 재테크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도 드러냈다.
재산증식에 관한 강한 의사를 표명한 사람이 또 있다. 작년 한해 저조한 활동을 보였던 탤런트 신애 역시 2006년에는 왕성한 활동으로 부와 인기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얼마 전 최진실과 함께한 히말라야 등반을 계기로 그녀 역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그래서일까? 등반 이후 그녀는 요즘 열심히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작심삼일이 주특기였다는 신애는 이번에 다이어트에도 과감히 도전해보기로 했다. 무엇보다 대선배이자 좋은 언니인 최진실의 조언이 컸다는 후문.
개그맨 이혁재의 경우도 2004 KBS연기대상 수상 이후 활동이 저조했다. 작년 한해 KBS뿐만 아니라 타방송사의 프로그램 역시 많이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년에는 보다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으로서 수입이 중요한 터라 일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런 작업의 일환일까? 지난 하반기부터 SBS <야심만만>의 MC로 투입돼 자신의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그는 함께 출연하고 있는 강호동과 박수홍에게 멋진 여자친구를 소개해준 뒤 그들의 빈틈을 열심히 공략할 생각이라고 농담 속 진담을 밝혔다.
▲ 박수홍(왼쪽), 강호동 | ||
올해가 개띠해다. 그러다보니 개띠 연예인에 대한 관심도 높다. 특히 70년생 솔로인 개그맨 박수홍, 강호동은 그 어느 해보다 강하게 결혼의사를 밝히고 있다. 올해는 기필코 결혼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특히 2006년 상반기에는 결혼을 위해 많은 여성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한다.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달리고 있는 이들은 지난해 많은 후배들이 결혼을 하자 한때 우울모드에 빠지기도 했단다. 그러나 올해에는 그런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새로운 여성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같은 개띠 연예인이지만 남다른 신년계획을 말하고 있는 이도 있다. 작년 한해 누구보다 뛰어난 애드리브로 각종 오락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지상렬은 결혼 계획에 대해 “결혼은 뭐, 내 앞가림부터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작년 한해 총 열 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3사 연기대상에서 자신을 부르지 않았다며 내심 불편한 속내를 밝힌 그는 새해에는 좀 더 단단한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고 당당히 신인 남우상에 도전해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개띠 연예인 중 한 명인 탤런트 양미라는 새해부터 어학원으로 매일 출근을 한다. 8개월에 걸친 일일연속극 촬영 후 두문불출하고 있는 그녀는 드라마 촬영 전부터 다녔던 새벽 공부와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이른 새벽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지만 오랜만의 드라마 촬영으로 새벽형 인간에서 야밤형 인간으로 바뀐 생활 패턴을 다시 정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한다. 2006년을 바쁘게 준비하는 스타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