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서 또 야생 진드기 감염 양성자 발생... 올들어 두 번째 건강상태 양호

[일요신문] 제주지역에서 또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양성자가 발생했다.

제주자치도는 올들어 두 번째 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감염 양성자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의심환자의 검체물을 채취해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25일 최종 확진자로 통보받았다.

SFTS 확진자 A모(46‧남)씨는 현재 입원치료중이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이번 확진 자는 지난 14일 사망한 SFTS 환자 B모씨와는 부자관계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다.

확진자 가족은 아버지와 함께 소규모 소, 염소 등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로 알려 졌다.

SFTS는 4월에서 11월사이 작은소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SFTS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긴옷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 옷은 털고 세탁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 관계자는 “이상 증세가 발생할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 및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현성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