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서울시내 면세점 확보 전쟁에 뛰어든 신세계가 ‘한국은행 앞 분수대’를 관광명소로 개발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을 면세점 후보지로 앞세운 데 이은 또 한 번의 야심찬 계획이다.
신세계는 (주)신세계디에프와 함께 서울 중구청(구청장 최창식)과 ‘한국은행 앞 분수대 및 분수광장 리뉴얼을 위한 3자 협약’을 30일 오후 중구청장실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분수대 리뉴얼 작업에 따라 신세계 측은 “명동-남대문 상권은 새로운 관광 클러스터로서의 인프라를 추가 확보케 됐다”며 “로마의 ‘트레비 분수’, 시카고의 ‘버킹검 분수’, 싱가폴의 ‘부의 분수’처럼 한국은행 앞 분수대가 ‘관광 필수코스’로 재탄생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구는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구성, 사업방향과 디자인 등을 검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기관협의, 인․허가 처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며 신세계는 오는 9월까지 국내외 명망 있는 작가의 작품을 최종 선정, 설계․시공을 거쳐 2016년 하반기까지 분수대 개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 저작권자© 일요신문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일요신문i는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일요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