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지난 7월1일부터 국내에서도 아기물티슈가 화장품으로 분류돼 안전과 품질, 제조 환경 등이 더욱 엄격하게 관리된다. 이에 따라 아기물티슈도 화장품과 같은 사용원료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물티슈 제조업자는 제조업, 제조판매업 등록과 출고 전 제조번호별 품질검사를 마쳐야 한다. 뿐만 아니라 품질관리기준과 제조판매 후 안전 기준도 적용 받고 부작용 보고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안전 기준이 명확해 지면서 안전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 대신 제품 본연의 품질에 집중해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미 화장품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는 해외 시장 진출 역시 용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유한킴벌리 하기스 아기물티슈도 화장품 전환에 맞춰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제품 3종을 선보였다. ‘네이처메이드’와 ‘프리미어’, ‘퓨어’는 하기스 고유의 천연펄프함유 소프트쿠션 원단을 기본으로 ‘아기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를 콘셉트로 피부 보습에 집중하고 자연을 모티브로 한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기한은 1년이다.
피부가 건강한 아기물티슈를 지향하는 제품답게 성분들도 차별화돼 있다. 쉐어버터 성분이 쉽게 건조해지는 아기피부에 고보습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 피부를 편안하게 유지시켜주며 피부 진정과 정화 능력이 탁월한 연꽃추출물 성분을 함유해 자극 받기 쉬운 아기 피부를 진정시켜 맑고 깨끗하게 지켜준다.
유한킴벌리는 일찍이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행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국내외 시장에서 결실을 거두고 있다. 해외의 고품질 아기물티슈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 생산을 위해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3년 535억원을 투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단과 완제품을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고 ‘그린핑거’ 스킨케어를 생산하면서 구축한 제조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합업소로 지정되는 등 제조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생산 전 과정을 고객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made by Trust’ 캠페인을 통해 고객 신뢰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제조 경쟁력은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세계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뉴질랜드, 호주에서만 누적 수출 2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하며 한국산 물티슈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하기스 유아동 쇼핑몰 ‘맘큐’ 등을 통해 선보일 ‘네이처메이드’와 ‘프리미어’, ‘퓨어’ 3종의 구입은 미생물 검사를 완료한 후에 출고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7월 둘째 주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