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가 오는 6~9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제10차 이사회를 개최된다.
이번 이사회는 가브리엘 끼한드리아(페루), 헨릭 하보(노르웨이) 공동의장을 포함한 이사 24명과 대리이사 24명, 헬라 쉬흐로흐 사무총장을 비롯한 사무국 직원,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어드바이저와 옵저버 등 2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개발도상국 지원사업 개시를 위한 인증기구 추가 승인과 기금 운영과 관련한 내용을 보완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GCF는 지난 제9차 이사회(2015.3.,송도)에서 처음으로 7개 기구를 GCF의 사업파트너로 인증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이사회에서 추가 인증이 뒤따를 전망이다. 인증기구는 개발도상국 지원사업 신청서를 준비하고 사업자금과 사업이행을 단계별로 관리하고 향후 사업완료 보고 등 전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이번 이사회에서는 수원국의 역량강화를 위한 시범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GCF가 지원사업을 집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리스크에 대한 관리방안을 검토하고, 공공부문 프로젝트에 지원할 차관에 대해 수원국의 소득수준과 취약성을 고려한 양허수준을 다룰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원사업 개시를 앞두고 운영체계를 보완하는 많은 의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GCF와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는 늦어도 COP21(2015.12., 프랑스 파리)이 열리기 전, 즉 제11차 이사회(2015.11, 예정)에서 개도국에 대한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승인한다는 로드맵을 설정했다. GCF가 지원사업을 개시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의 중추기구로서 체계를 갖췄다는 시그널을 전 세계에 보내게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올 12월 신(新)기후체제(Post 2020) 합의를 앞둔 선진국과 개도국 간에 신뢰의 메시지를 보내는 중요한 의미도 갖게 될 것이다. 그 결과로 아직 공여에 나서지 않은 국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민간부분의 참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이사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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