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노경수 의장.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 개선사항을 살펴보면 공항을 유치하면서 공항지역의 6만여 지역주민의 편익을 배제한 체 대체도로 없이 민간자본에 의한 유료도로만을 건설해 지역주민들은 헌법에 보장된 이동권 및 생활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6년 말에 노경수 의장이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조례를 발의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00억원에 육박하는 지원금을 중앙정부를 대신해 인천시가 지역주민들에게 지원해 왔으나 향후에는 이를 중앙정부가 통행료를 지원토록 하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를 최근 민자로 건설된 평택 시흥간 고속도로와 비교해 보면 평택 시흥간(군자↔서평택) 고속도로 통행료는 66원/km, 인천대교는 216원/km, 영종대교는 225원/km으로 3배이상 비싸게 책정돼 있고 기타 민자도로와 비교해도 2배이상 비싸게 책정돼 있다.
이는 공항에 상주하는 서울·인천·경기지역 4만여 근로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은 물론이고 지난해(2014년도) 4천5백만여명 이용객과 250여 만톤의 화물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였던 점을 보아 비싼 통행료를 형평성 있는 통행료로 개선해 세계적인 공항으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물류비용에 따른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내용을 건의안에 담았다.
노경수 의장은 “이번 건의안이 의장협의회에서 채택돼 중앙정부 및 관련기관에 건의되도록 할 것“이라며 ”인천공항고속도로(인천대교, 영종대교)의 통행료를 인하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복지 증진과 국가가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