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갤럽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7월 첫째 주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긍정 응답)은 34%로 전주보다 1%p 올랐다. 응답자의 58%는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갤럽은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사퇴 압력을 받는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1%는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고, 36%는 ‘사퇴하면 안 된다’고 나타났다.
단순 비교해 보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보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반대 여론이 근소하게 앞서는 셈이다.
다만 새누리당 지지층 가운데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45%로 나타나 ‘사퇴 반대(26%)’보다 많았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며 ‘여당사령탑’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새누리당 친박계는 국회법 개정안 여야 합의를 이끌었던 유승민 원내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상황이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5%,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30%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는 3주째 변함 없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