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열린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현안질의’에서 전하진 의원(새누리당, 성남시 분당을)은 마이크로그리드를 통한 신에너지산업을 제시했다.
최근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재생에너지 투자는 3,100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태양광, 풍력의 성장은 매해 10%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규 태양광 설비용량도 지난해 49.6GW에서 58.3GW로 17.5% 증가했고 비용도 꾸준히 감소해 2009년 이래 75% 가격인하 됐고, 설치비는 2010년에서 2014년까지 4년 사이 65%나 줄어든 것으로 보고했다.
전 의원은 “100% 수입해오는 화석에너지 의존을 탈피, 무상 무한의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원으로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뀔 때가 되었다”면서, “이를 통해 마이크로그리드가 확산되면, 더 이상 대형발전, 송전에 따른 사회갈등 및 비용, 환경 피해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점에 착안해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현안질의’에서도 전 의원은 통일 이후 한반도 에너지 정책에서 마이크로그리드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통일 이후 북한에 대형발전소나 송전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확실한 분산전원 솔루션을 확보해 통일 이후 대한민국의 에너지안보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을 하루 속히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분산전원이 통일이후 한반도 에너지안보에 좋은 해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에너지신산업과 신설 등 분산전원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전 의원은 지속가능한 정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 의원은 “분산전원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부정책을 통해 관련 산업이 육성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은 2018년이면 태양광 발전원가가 석탄원가보다 낮아지는 그리드 패리티를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은 오는 2040년에는 전 세계 에너지원의 1/3이 태양광이 될 것으로 보고 신재생에너지와 분산전원에 적극적인 투자를 주장한 바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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