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뒤편에 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15 세계청년축제’ 참여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을 위한 캠핑장이 차려졌다. 지난 4일 밤 캠핑장의 모습.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경쟁에 지친 청춘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광주에 펼쳐졌다.
“괜찮은 청년들, 7월 광주로 가자!”를 슬로건을 내건 ‘2015 세계청년축제’는 ‘지쳤어도 괜찮아’를 주제로 도심 속에 캠핑촌을 설치해 축제를 찾아온 청년들에게 힐링의 쉼터를 제공했다.
캠핑촌에는 또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감성 충만 버스킹 공연과 열정 충만 디제잉 파티, 공감 충만 ‘청년 DJ 라디오’가 열려 청년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연대의 장을 펼쳤다.
온라인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자를 신청 받고, 오는 11일 밤에 다시 개장할 예정이다.
청년축제 도심 캠프에 친구와 함께 참여한 이은지(24·서울특별시) 학생은 “U대회 기간 동안 청년축제를 즐기러 왔다가 캠프에 참여했다”면서 “비슷한 또래의 청년들과 어울리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간다”고 말했다.
캠핑촌을 담당하고 있는 청년 정가온은 “취업준비와 아르바이트로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해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캠핑촌을 준비했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시 청년인재육성과 (062-613-2714)로 하면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