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일요신문]인천 남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는 지난 3일 지역 내 재난위험시설인 재흥시장을 현장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장승덕 남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한형 복지건설위 위원장, 김순옥·김익선·정채훈·양정희·이관호 의원이 참석했다. 현장을 방문한 장 의장 등은 해당 부서의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부식된 철근과 파손된 외벽 등 붕괴위험이 있는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현장에서 장 의장은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재흥시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하루 빨리 구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한형 위원장은 “지난해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우리사회는 안전불감증에 대한 후회와 반성을 뼈저리게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재흥시장은 민간시설이라는 이유로 방치돼 있다”며 “재난발생 사고 우려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우선적인 행정절차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신속히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흥시장은 올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 하지만 민간차원의 안전조치가 극히 어려운 실정으로 공익사업을 통한 마을환경개선사업을 촉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